기사 메일전송
노동부 육아보조금 지급키로
  • 뉴스21
  • 등록 2002-09-16 00:00:00

기사수정
  • 노동·여성계 반대 성명 잇따라 발표
육아휴직을 못가는 직장 여성에게 육아보조금을 지급키로 한 노동부 방침에 대해 노동계, 여성계가 반대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고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임신중인 민주노총 여성부장 박승희씨 등 민주노총 여성 간부 2명은 10일 오후 여의도 국회 정문앞에서 노동부의 육아보조금 월 20만원 지급방침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교대로 벌였다.
이들은 "육아휴직을 쓰지 못하는 여성 노동자를 위해 노동부가 최대 월 20만원의 탁아보조금을 사업주에게 지급하겠다고 하고 있으나 이는 오히려 사업주들의 육아 휴직 기피를 부추기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조금까지 줄 경우 가뜩이나 심한 사업주들의 육아 휴직 기피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며 분유값도 안되는 20만원으로 자녀를 탁아소에 맡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탁아보조비 지급방침 철회, 육아휴직 후 원직복직 거부 사용주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을 촉구했다.
한국노총도 이날 성명에서 "직장과 가정을 양립시킨다는 취지에서 지난해말 유급 육아휴직제도를 도입, 이를 장려해야할 노동부가 제도 시행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새로운 육아보조금 제도를 들고 나온 것은 모성보호라는 육아휴직제도의 기본정신을 훼손한 졸속적인 조치"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대신 육아휴직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고용보험에서 지급하는 월 20만원의 육아휴직 급여를 상향조정하고 육아휴직중 대체인력 사용을 법제화하고 대체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에서“작년 말 도입한 유급 육아휴직제도를 장려하지 않고 새로운 육아보조금 제도를 추진하는 것은 모성보호 정신에 역행하는 것”이라며“육아휴직 신청을 거부하거나 육아휴직을 이유로 승진이나 고용상의 불이익을 주는 사업주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단체연합과 여성민우회 등 4개 여성단체도 성명을 내고 "육아휴직 비율이 저조한 것은 사업장의 분위기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월 20만원의 육아휴직 급여가 최소한의 생계유지도 보장하지 못할 만큼 낮기 때문"이라며 육아휴직의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주 단속과 급여의 현실화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노동부는 9일 사정상 육아휴직제도를 활용할 수 없는 여성 근로자에게 사업주가 탁아비용을 지원할 경우 이르면 내년부터 월 20만원 범위에서 사업주에게 탁아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었다.
<이범영 기자> iby@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중구 안전모니터봉사단, 동천파크골프장 일대 ‘환경정화 및 안전캠페인’ 전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안전모니터봉사단 중구지회(회장 김용배)는 26일 오전 9시 30분, 울산 중구 동천파크골프장 일대에서 회원 및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정화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봄철 시민 방문이 잦은 동천파크골프장 주변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
  2. 울산 중구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진희)가 2월 27일 오후 3시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2026년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세~6세 어린이, 보호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
  3. “오늘도 독서 완료!” …울산종갓집도서관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 인기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울산종갓집도서관의 어린이 독서 진흥사업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가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는 추천 도서 5권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 200개, 총 1,000권의 책을 읽는 것에 도전하는 어린이 독서 과제(프로젝트)다...
  4. 울산 동구,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 성료… 독립정신 계승 다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 동구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후 보성학교 전시관 일원에서 개최한 기념행사를 시,구의원,교육감,주민과 보훈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유공자에 대한 시상, 기념사,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3·1운동의...
  5.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 진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회장 장해식)가 2월 27일 오후 2시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3.1절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
  6.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울산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월 28일 토요일,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프로그램 “글로벌 로컬 에디터-2월 부산편”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체험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을 직접 탐방하며 발견한 매력을 다문화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언어..
  7. 울산도서관, 2026년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 실시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도서관은 오는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시민들이 직접 투표하는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 올해의 책 사업은 울산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22개 공공도서관이 함께 추진하는 독서문화 홍보(캠페인)이다. 올해의 책 선정을 시작으로 독서토론 등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