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17일 오후 2시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대강당에서 ‘제8회 찾아가는 학부모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교육청,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경남 교육의 방향성과 세부적인 교육 정책을 학부모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종훈 경남교육감, 김경숙 건국대학교 책임입학사정관,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과 학부모 400여명이 참석했다.
송 부사장은 강연에서 “요즘 기업의 수명은 15년, 거기에다 지금의 아이들이 100세를 산다고 가정하면 살면서 3번쯤 직업을 바꾸는 것”이라며 “평생직장은 있을 수가 없다.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정해진 길을 만들어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우리의 교육’, ‘공부의 재발견’, ‘미래교육의 희망’ 등 3가지 소주제로 진행된 토론에는 이준식 부총리, 박종훈 교육감, 김경숙 입학사정관,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 2명과 학부모 1명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 부총리는 “미래 사회에 대비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자”고 제안하면서 “암기위주의 교육을 극복하고 학생이 중심이 되는 수업으로 바꿔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교육과정 개정에 맞춰 배움중심수업과 교사학습공동체 지원 등을 늘려가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월부터 매주 울산, 대구, 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학부모 콘서트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