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본청과 고성·진주 교육지원청에서 도내 장학사 302명을 대상으로 ‘자료집계시스템 활용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장학사들의 자료집계시스템 활용 빈도를 더 늘리는 취지로 지난 4일 시작돼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자료집계시스템은 일선 교사들이 공문서를 작성하는 데 드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2년 6월 처음 도입됐다.
도교육청 장학사 등이 공문서를 자료집계시스템에 올리면 학교 현장에서는 해당 공문서에 답신 내용만 입력해 제출하면 돼 공문서 작성에 드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다.
또 도교육청의 어느 부서가 이미 학교 현장에서 수집한 통계자료가 있다면 이곳에 올려 다른 부서가 중복 조사에 나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자료집계시스템을 활용하지 않고 작성되는 공문서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도교육청 내 부서들이나 교육지원청을 평가할 때 이 시스템 활용 실적도 반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교직원이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고 행정업무의 효율성과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