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7일 "예비군 창설 제49주년"을 맞아 도청 공연장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필두로 황 현 전북도의회의장을 비롯 김경수(소장) 제35사단장과 조희연(치안감) 전북지방경찰청장 및 지역통합방위협의회 위원‧향토예비군‧민‧관‧군‧경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예비군의 사명감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차원으로 마련됐으며 탈북강사로부터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이해관계와 군비경쟁‧김정남 암살을 비롯 최근 북한 실상 등 한반도 정세와 우리의 안보자세 확립을 위한 안보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예비군의 날 창설 의의를 기리고 "지역안보를 확고히 하고 내 고장‧내 직장‧내 가정을 지키는 주인으로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 설 것"을 결의하는 결의문이 낭독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향토예비군은 각종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중요시설을 보호하고 치안 문제를 지원하며 재난 복구에 나서는 등 지역방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후방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전라북도 안보와 발전에 앞장 설 것"을 당부했다.
이어, 송 지사는 "향토예비군이 국민적 안보의식 고취와 지역단위 방위체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격려한 뒤 "우리의 안보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덧붙였다.
예비군 육성발전에 유공을 인정받은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대'가 국무총리 부대 표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 완주군 통합방위협의회 ▲ 군산시 예비군 기동대 ▲ 정읍경찰서 신문호 경위가 각각 국방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또, '김제시 용지면대 홍성록(5급)'씨가 육군참모총장 표창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 남원시 기동대 ▲ 완주군 삼례읍대가 각각 전라북도지사 부대 표창을 수여 받았다.
또한, ▲ 부안군 여성소대 김영숙 ▲ 전주시 덕진구 지역대 박희종 군무원이 각각 전북도지사 개인표창을 수상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이와 함께 ▲ 제35사단장 부대표창 = 전주시 덕진구 우아2동대 ▲ 전북지방경찰청장상 = 남원경찰서 경비교통과 배준수(경장)‧김제시 신풍동대 마준호(5급)‧제35보병사단 동원지원단 백두흠(7급)‧106연대 1대대 김판주(중사)씨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한편, 향토예비군은 지난 1968년 4월 1일 창설돼 지역의 향토방위와 병참선의 경비 및 후방 지역 피해통제 임무와 유사시에 국토방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편성된 비정규군이다.
지난 1970년부터 매년 4월 첫째 금요일에 예비군들의 사기진작과 국민 안보의식 배양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민‧관‧군이 합동으로 ‘예비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