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는 중구 사정동에 있는 종합테마파크인 '오월드'에서 8일부터 30일까지 튤립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번 축제엔 튤립 30만포기를 비롯해 히야신스 등 각종 봄화초 약 1000만 송이가 플라워랜드를 중심으로 선보이게 된다.
오월드의 튤립은 이번주말부터 본격적으로 개화를 시작해 4월 한달간 오월드 전역을 물들이게 된다. 현재까지 전국 622개교 6만여명이 봄 소풍을 예약했고,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다음 달말까지 약 15만명의 학생이 오월드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월드엔 매년 1000개가 넘는 전국의 초·중·고학교가 봄소풍차 방문하고 있다. 일반인의 방문도 활발해 다음달 까지 약 30만명의 외지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도시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튤립축제 기간동안에는 외국인 무용단 공연과 마칭밴드 퍼레이드 등 가족과 함게 즐길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진다.
매년 120만명 가량이 방문하는 오월드는 고속도로 IC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영·호남 등 대전권 이외의 관람객이 전체의 70%에 이르고 있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뛰어난 교통입지와 다양한 볼거리로 전국적인 봄소풍 명소로 자리잡으면서 단체관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