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수요집회 개최일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제주 지역 수요집회가 열렸다.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제주행동은 5일 제주시 노형동 일본 영사관 부근에서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는 수요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는 여전히 2015년 '한일 합의는 최종적·불가역적 합의였다'며 '일본이 약속한 10억엔을 지급했으니 위안부의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교과서에 2015 한·일 합의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실어 학생들에게 일본 정부의 책임이 사라진 것처럼 교육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은)사죄, 배상하지 않은 채 역사에서 자신들의 전쟁범죄를 지우고 또다시 전쟁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며 “일방적인 합의로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었고 역사를 왜곡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새로운 정부는 반드시 잘못된 2015 한·일 합의를 파기하고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사과를 우선 과제로 하는 정의로운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제주행동은 일본 정부의 완전한 사과와 책임 있는 배상이 이뤄질 때까지 일본 영사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