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행사때 사용하는 실내용 현수막을 종이현수막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노원구는 20~50명 규모 행사에 종이현수막을 활용한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폴리에스테르 재질을 사용한 현수막을 종이현수막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1년동안 2422건을 종이현수막으로 대체해 약 65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노원구는 밝혔다.
노원구는 올해부터는 구청 내 소규모 행사뿐만 아니라 각종 야외 행사, 기타 구청 내외 공공기관에서도 8~9m 길이의 대형 현수막을 종이현수막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노원구는 "도로명주소 안내도 인쇄용으로 사용하는 플로터를 활용해 친환경적인 그린 프린팅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그린 프린팅 센터에서 종이현수막을 제작하고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현수막 활용을 최소화함으로써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작은 일부터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공공기관에서부터 솔선수범해 녹색생활을 실천해야 한다"며 "그린 프린팅 센터를 적극 이용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예산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