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명의 ...
호남 경선에서 60%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본선 대결이 가시화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대세론을 굳혀가는 양상이다.
비문(비문재인) 측에서는 안 전 대표가 지지율 1위에 올라있다. 현재 지지율에서 안 전 대표가 문 전 대표에게 크게 밀리지만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 탈락 주자들의 지지율을 안 전 대표가 일정 부분 흡수하면서 양강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12년 후보 단일화 경선전에 이은 ‘리턴매치’를 앞두고 벌써부터 양측의 신경전이 불붙었다. 문 전 대표의 경선캠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은 28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호남은 압도적으로 문 전 대표를 지지하고 있다”며 “안 전 대표에 대한 지지는 일종의 격려 의미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을 문 전 대표와 양자대결 구도로 단언한 안 전 대표와 국민의당에 견제구를 날린 것이다. 송 의원은 “호남의 정서는 국민의당도 적폐청산을 위해 함께 갈 개혁 세력, 연정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호남의 열망인 정권교체 과업에 경쟁하면서 협력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 의원은 정치권의 비문 연대 움직임에 대해서는 “‘쟤가 미운 사람들 모여라’ 이렇게 애를 왕따시키는 놀이를 하는 수준의 프레임으로는 대한민국을 끌고 갈 수 없다”며 “자기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고 갈지 비전을 보여주는 모임을 해야지, 왜 문재인을 반대하는 모임을 하나”라고 일축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같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제 간절히 문 전 대표가 1등이 되길 바랐다”며 “제가 볼 때 60% 선에서 끝난 것은 그렇게 큰 대승은 아니라고 본다”고 평가절하했다.
박 대표는 “문 전 대표는 자기 식구들이 60%를 지지해 준 것이고, (안철수 후보는) 국민이 65%를 지지해줬다는 차이를 갖고 봐야 한다”며 “문 전 대표는 자기 조직을 통해 선거인단을 등록했지만 우리는 순수한 국민이 걸어 나와서 투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표 캠프의 불법 조직동원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날을 세웠다. 박 대표는 “호남에서 대학생 동원, 식사 접대, 돈 봉투 의혹 등 범법행위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이제 스스로 떠날 때가 됐다”며 “자제분에 대한 의혹도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현장 경선 참여자는 1395명이고, 국민의당은 9만명에 달했다”며 “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본선 외나무다리에서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호남의 선택에도 불구하고 ‘문(文)-안(安)’ 양자 대결의 성사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도 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안 전 대표가 문 전 대표와 1 대 1 구도를 만들려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단일후보와 연대하고 자신이 후보가 돼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