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홀로어르신 공동생활가정 25개소 설치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2014년부터 독거노인 생활편의 제공과 고독사 예방 등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 실시한 홀로어르신 공동생활가정을 도내 전역에 확대 추진하고 있다.
홀로어르신 공동생활가정은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활용하여 개소별 최대 1500만원의 시설 개보수비를 지원 어르신 5~10명이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도는 2014년부터 2억원 20개소, 15년 4억1000만원 31개소, 16년 3억원 29개소 등 80개소의 공동생활가정을 설치했다.
지난해 설치된 홀로어르신 공동생활가정 거주 어르신의 만족도 조사 결과 188명의 응답자 중 168명, 89.4%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냈다.
특히 공동생활 말벗 친구 등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것에 87명, 46.3%로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공동식사 등 생활편의 해결에 51명, 27.1%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어르신의 공동생활가정 입소 전 홀로 생활한 기간은 10년 이상이 전체의 110명, 58.5%로 장기간 홀로 생활한 분이 다수 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생활가정에 거주하는 주된 사유는 외로움 등 정서적 사유가 104명, 55.3%, 식사 등 생활불편 사유가 54명, 28.7%로 나타났다.
이명규 경남도 서민복지노인정책과장은 “홀로어르신의 고독사 예방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홀로어르신 공동생활가정 확대는 매우 필요한 사업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