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이어 세 번째로 갖는 정상회담이다.
양국 정상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도 할 예정이다.
캐나다 총리는 백악관의 새로운 주인과 "솔직하고 정중하게" 회담할 것을 약속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는 항상 우리를 특별한 국가, 개방성의 장소로 만든 가치를 충실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해 재협상 또는 폐지 의사를 보여오던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트뤼도 총리는 자국 경제에 대한 삼자 협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보호 무역주의에 대해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재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23년간 지속되온 NAFTA 협약을 미국의 일자리에 대한 '재앙'이라고 비난했고, 멕시코로부터의 수입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