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가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월중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53.3을 기록, 전월(78.7)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5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건산연이 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시작한 지난 98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밑이면 체감경기가 전월에 비해 악화됐음을 의미하고 이상이면 호전됐다는 것을 나타낸다.
규모별로 보면 대형업체가 45.5를 기록해 전월(100.0)에 비해 무려 54.5포인트 하락했으며, 중견업체와 중소업체도 각각 63.3, 51.1을 기록, 3.4포인트, 16.5포인트씩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업체와 지방업체가 각각 55.5, 49.2를 기록해 30.6포인트, 18.7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2월에 대한 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77.3을 기록해 2월에도 건설경기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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