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부터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하며 이 지역에서 미국 안보 공약에 관한 핵심적인 미국 동맹국들을 안심시키려 하고 있다.
국방 장관의 한·일 방한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의 고위 관리로서는 첫 해외 순방이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방문은 일본과 한국의 지속적인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동안 일본과 한국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2만8,500명의 미군을 위해 한국 정부가 공평한 분배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메티스의 방문은 한국과 일본이 위안부 문제를 놓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게 됐다.
또한 중국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한국 국방부는 한민구 한국 국방장관과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올해 사드(THAAD) 배치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북한 군사 전문가인 안소리 루기에로는 북한의 예상된 불만에도 한-미 군사훈련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동아시아 방문은 북한에 초첨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