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스 인근 마을위로 16일(현지시간) 터키 화물기가 추락해 어린이를 포함 최소 32명이 사망했다.
모하메드 스바르로프 대변인은 사망자의 대다수가 현지시간 7시 30분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바르로프 대변인은 총 사망자수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말하며 카르기스스탄 당국이 대규모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을 기반 시설에 대한 피해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AFP 특파원은 5시간 이상이 지났지만 사고 지역에서 여전히 연기가 올랐고 마을의 다른 지역에서도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다차-슈(Dacha-Suu) 지역의 한 거주자는 비행기기 주민들이 자고 있는 주택 바로 위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사고 화물기는 홍콩을 출발해 이스탄부로 향하던 보인 747 기종으로 적어도 4명의 조종사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마나스 국제 공항은 임시 폐쇄됐으며 저녁 운항 스케줄 비행까지 취소됐다.
키르기스스탄 총리는 사고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특별 정부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