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1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연다.
트럼프 당선인은 3일 트위터를 통해 "1월11일 뉴욕시에서 일반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 당선인 다수는 자신들의 내각을 위한 임명 선택과 행정부에 대한 정책 계획 등의 문제 논의 같은 권력 전환 과정을 위해 기자회견을 가져왔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전례없는 소통 방식인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달 그는 예기치 않게 자신의 맨해튼 트럼프 타워 로비에서 취재를 위해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소프트뱅크 대표이사 사장인 손정의(손 마사요시)가 미국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5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규모의 경제 발표는 드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보도자료나 신중하게 계획된 기자회견을 통해 이루어지며 모든 단어와 제스처를 주의 깊게 고려하기 위해 많은 홍보 전문가들의 노력을 필요로 한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트럼프가 어떤 내용을 전달할 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지만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미 정보기관의 조사 결과와 오바마의 러시아 제재 조치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