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글담출판사 “성인남녀 68.9%, 혼밥·혼술은 좋아하는 취미”
  • 윤영천
  • 등록 2016-12-20 10:59:44

기사수정
  •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오롯이 내 선택으로 모두 할 수 있어서(40.6%)’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자신만의 여가 생활을 즐기는 ‘나홀로족’이 늘면서 혼밥, 혼술에 이어 혼영(영화 관람), 혼공(공연 관람), 혼행(여행), 혼쇼(쇼핑) 등 다양한 신조어가 파생되고 있다.

실제 성인 남녀 10명 중 2명은 스스로를 ‘나홀로족’이라 답했다. 그리고 절반 이상인 68.9%는 ‘매번은 아니지만 혼밥·혼술·혼행 등은 좋아하는 취미’라며 가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긴다고 답했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글담출판사와 함께 성인 남녀 1,884명에게 ‘나홀로족 트렌드’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실제 전체 응답자의 대부분인 96.4%는 ‘혼자 무언가 해본 적 있다’고 답했다.


그 중에는 ‘혼밥을 해 봤다’는 응답자가 94.0%로 가장 많았고 ‘혼영(영화 관람 73.4%)’과 ‘혼술(72.6%)’을 해 봤다는 응답자가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혼행(여행)’을 해 봤다는 응답자도 61.8%로 과반수 이상이었고 ‘혼공(공연 관람 38.2%)을 해 봤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혼자 무언가 했을 때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것은 ‘혼행’으로 전체 응답자의 32.9%가 혼자 여행했을 때가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혼영(27.5%)’, ‘혼밥(16.3%)’, ‘혼술(14.5%)’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현대인들이 이처럼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무언가를 하는 시간을 즐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혼자 무언가 해 봤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해 본 결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선택으로 모두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상(음식·공연·여행 등)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좋다(19.7%)’거나 ‘혼자 무엇을 할 때 진정한 힐링이 된다(19.5%)’, ‘누군가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되어 편하다(17.0%)’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을 줄이고자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휴식을 취하려는 현대인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모임이 많은 연말과 크리스마스에 나홀로족들은 어떻게 보낼까? 스스로 나홀로족이라 답한 이들에게 오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조사했다.


그 결과 절반 이상인 54.0%가 ‘크리스마스에 혼자 보낼 것’이라 답했다. 이들의 크리스마스 계획으로는 ‘혼자 집에서 조용히 보낼 것(48.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영화·공연 관람을 한다(21.2%)’거나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혼밥·혼술을 할 것(7.6%)’, ‘국내여행을 할 것(7.1%)’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일본 에세이스트이자 푸드 저널리스트 히라마쓰 요코는 저서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에서 “무언가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헛헛한 속을 채우는 일이 아니라 마음 한구석을 든든하게 해 주는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준다”며 우리가 ‘혼밥’을 하는 이유를 이야기한다.


이 책에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혼밥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등장한다. 테이블 위에 먹음직스럽게 놓인 음식에 집중하며 맛을 음미하는 순간만큼은 세상 모든 걱정이 사라진다. 타인의 눈에 신경 쓰지 않고 오늘도 수고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위로하는 따뜻한 시간이다.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골라 혼자 하는 식사는 애쓰지 않아도 마음만 먹으면 가질 수 있는 직장인들의 자기 위안이자 소박한 보상이라는 것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용임, ‘금타는 금요일’ 출연…대표곡 무대와 공연 이야기 공개 김용임이 금타는 금요일에 출연해 대표곡 무대를 선보인다.김용임은 방송에서 ‘사랑의 밧줄’을 열창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그는 전국을 돌며 공연했던 경험과 교도소 공연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서주가 김용임의 ‘울지마라 세월아’를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정서주는 맑은 음색과 섬세한...
  2. 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익명의 원칙’ 공연 [뉴스21일간=임정훈]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연극 ‘익명의 원칙’이 오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작품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한주 작가의 희곡 ‘익명의 원칙’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정형석 연출이 연출을 맡고 박진서가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해 .
  3. 문남초 교통안전 캠페인 연수경찰서(서장 배석환)는 11일 인천시 연수구 소재 문남초등학교 정‧후문 일대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환경을 조성하고 보행자 중심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경찰서장을 비롯해 연수 모범운전자회, 연수 녹색어머니회 ...
  4. 동구‘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사업 시작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진화신경외과의원(원장 최진화)과 ‘협업형 장기 요양 재택 의료센터 시범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3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
  5.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힐링 교육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동구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회장 김진희)는 3월 13일 오후 4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의 보육 교직원 150명 대상으로 ‘힐링과 충전’이라는 주제로 교육했다.      이번 교육은 최바울 소장(동그라미 유아심리 연구소)을 강사로 초빙해 진행했다. 최바울 소장은 유아 교육기관 ...
  6. 울주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13일 오문완 울주군 인권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울주군 인권위원회는‘울산광역시 울주군 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됐다. 인권단체, 대학교수, 행정·복지·노사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
  7. 개학기 맞이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점검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개학기를 맞아 지난 3월 19일 오후 7시부터 일산해수욕장 및 인근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 및 건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지도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에는 동구청, 동부경찰서, 동구시민경찰연합회(회장 김동정) 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학교 주...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