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안드레이 카를로프 대사(62)가 등 뒤에서 총을 맞고 바닥에 쓰려졌다.
터키 앙카라 전시관에서 쇼 개막 관련 보도를 위해 모인 언론 매체의 카메라는 터키 경찰관이 러시아 대사를 살해한 장면을 포착했다.
총격전 직전 카를로프는 쇼 개막 연설을 위해 서 있었고 총격범은 그의 연설으리 위한 보디가드였다.
그러나 이 보디가드는 몇 분뒤 총을 휘둘렸다.
그는 "알라후 아크바(Allahu Akbar·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으며 지하디스트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것에 이야기 했다.
또한 "시리아에 대해 잊지 말고, 알레포를 잊지마라. 이 폭압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해 시리아 정부군 지원에 불만을 품은 급진 이살름 테러 공격으로 추정되고 있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이날 총격 직후인 오후 7시 05분 경찰이 건물에 들어섰고 특수 부대가 곧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터키 국영 아나둘루 통신사는 총격범이 항복을 거부해 15분간의 충돌이 있은 후 경찰이 그를 "무력화" 시켰다고 전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사고 직후 신속하게 총상을 입은 남자가 바닥에 누워있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이 돌기 시작했다.
총상을 입은 카를로프 대사는 앙카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고 병원은 발표했다.
대사를 공격한 총격범은 지난 2년 반 동안 앙카라 진압경찰에서 근무한 메브루트 메르트 알틴타스(22)로 확인됐다.
이날 알틴타스는 근무 경찰로 위장하고 미술관에 잠입했다.
알틴타스의 부모와 남매가 즉시 터키 서부에 있는 이들의 집에서 심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격 사건은 시리아 분쟁에 관한 터키, 러시아, 이란 외무부 장관 간의 중요한 회의가 이뤄지기 전날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