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리아 정부군 알레포 승리 선언 초읽기
  • 김가묵
  • 등록 2016-12-14 10:02:40

기사수정
  • 포위된 반군·민간인 대피시키기에 합의


▲ 시리아 반군은 13일(현지시간) 알레포에서 포위된 반군과 민간인을 대피 시키는 정전에 합의했다. 사진은 알레포에서 민간인들이 대피하기 위해 거리로 나와있는 모습. KARAM AL-MASRI / AFP[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리아 반군이 13일(현지시간) 시리아 알레포에서 포위된 반군과 민간인을 즉시 대피시키는 내용이 담긴 정전에 합의했다. 


민간인고 반군 전투원들은 알레포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은 시리아 군대가 알레포에서의 작전을 중단했으며 "알레포 동부에서의 전투는 끝났다"고 덧붙였다. 


이 협정은 아사드 정부가 알레포의 마지막 반군 지역을 봉쇄하며 사형집행을 하는 잔학 행위를 보이자 국제 사회가 분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여러 반군 단체 관계자들은 민간인과 전투원들이 도시 서쪽 반군 지역에서 알레포를떠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협정에 담겼다고 전했다. 


반군 조직 누레딘 알진키(Nureddin al-Zinki)의 야세르 알 유스페는 "합의가 성사됐다"며 "러시아와 터키가 (합의를) 후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첫 번째 단계로 몇 시간 안에 민간인들과 부상자들이 철수 할 것이고 이후 대원들도 무기를 가지고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알레포 문제로 긴급 회동을 가졌을 때 유스페는 "실제로 전투기가 도시를 떠날 것이라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사만다 파워 유엔 미국 대사는 안보리에서 "떠나려할 때 거리에서 총을 맞거나 아사드 정부군의 공격에 짐을 싸는 것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알레포 동부에서 민간구조대인 '화이트 헬멧' 역시 도시를 떠나는 것은 끔찍한 것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이트 헬멧 대변인은 "그들이 자신들의 도시를 어떻게 떠날 수 있겠는가"라며 "떠나는 것에 대해 행복해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들의 나라에서 쫓겨나는 사람 중 행복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수 주간의 격렬한 전투 끝에 아사드 정부와 반군간 5년이 넘는 내전으로 알레포 도시가 휩쓸렸다. 


알레포가 아사드 정권에 결정적인 승리를 준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당장 내전이 종료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 7일 '알-와탄'과의 인터뷰에서 아사드 대통령은 "알레포에의 승리가 내전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테러 종식을 향한 진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역시 10일 파리에서 "알레포가 무너질 것이라는 건 이제 모두 안다"며 "그러나 알레포가 함락 된다고 해서 전쟁이 끝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