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용불량 350만명 사상최대
  • 김광수 기
  • 등록 2003-11-03 00:00:00

기사수정
  • 9월 8만9천명 늘어…세금체납, 저축銀주도
세금 체납자와 상호저축은행의 연체자 급증으로 개인 신용불량자가 지난달 말 350만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는 한 달 전에 비해 8만9천373명(2.62%)이 늘어난 350만1천897명으로 또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용불량자 증가율은 올 들어 지난 7월까지의 월 평균 3.47%에서 8월에 1.98%로 둔화됐다가 9월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달의 신용불량자 증가는 국세와 지방세 체납 등으로 인해 공공 정보 부문에서 11만7천530명(19.54%)이나 급증했기 때문으로 이를 제외하면 신용불량자가 3만명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금융 부문에서는 상호저축은행에서만 5만1천986명(12.16%)이나 늘어 신용불량자증가세를 주도했고 신용불량자가 10만명 이상인 금융회사가 17개나 됐다.
이중 지난달 말 합병한 국민카드와 국민은행은 각각 91만7천719명과 70만8천78명으로 이를 합할 경우 이중등록자를 감안해도 LG카드의 101만4천498명을 제치고 최대의 신용불량자 보유회사로 자리매김한 것이 확실시되고 있고 서울보증보험(89만1천887명)과 현대캐피탈(51만1천630명)이 뒤를 이었다.
LG카드는 그러나 자산관리공사에 대한 부실 채권 매각과 함께 정리돼야 할 34만7천725명을 제외하면 실제 신용불량자는 66만6천773명으로 서울보증보험보다도 적다고 해명했다.
다른 금융기관에 등록되지 않은 단일 회사 신용불량자는 서울보증보험이 21만4천392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LG카드(9만5천777명), 국민은행(8만7천647명), 국민카드(7만8천465명), 농협(6만1천834명) 등 순으로 나타났으나 역시 국민은행과 국민카드를 합하면 LG카드는 3위로 밀려나게 된다.
기관별 신용불량자 증가율은 공공 정보와 상호저축은행에 이어 외국은행(5.53%)과 신용카드(4.98%), 손해보험(4.77%) 등이 높았으나 우체국은 되레 1.71%가 감소해대조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의 경우 8월 말보다 6.04%가 줄었으나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증가한 가운데 30대 증가율이 2.97%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30대 여성의 증가율이 4.01%로 가장 높았고 20대 여성(3.32%), 40대이상 여성(3.13%), 30대 남성(2.37%), 20대 남성(2.15%), 40대 이상 남성(2.00%) 등의 순이었다.
30대 여성 신용불량자의 증가는 남편이 신용불량자가 되면 부인 명의로 카드를발급받아 사용하다 `신용불량 가족′으로 확대되는 악순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