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은 성탄절을 맞아 23~25일 3일간 국악콘서트 '평롱(平弄):그 평안한 떨림'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평롱'은 조선 전기 궁중음악서적인 '악학궤범' 서문에 나오는 음악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 공연이다. 삶의 시작과 방황, 그리움, 소망, 사랑 등을 주제별로 음악에 녹여냈다.
공연에선 해가 떠오르는 아침부터 달이 뜨는 밤, 샛별이 빛나는 새벽까지 시간의 흐름을 따라 무대 영상이 변한다. 도시의 일상과 하늘의 모습을 3차원 영상으로 볼 수 있다.
'평롱'은 지난 2014년부터 서울남산국악당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금요일 공연은 오후 8시, 주말 공연은 오후 5시에 진행된다. 만 7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고 관람료는 R석 3만원·VIP석 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