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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의미 없다" 꼼수 사과에 분노 더 커지는 촛불
  • 정지연
  • 등록 2016-12-02 09:38:54
  • 수정 2016-12-02 09: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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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차 주말 촛불집회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주말 촛불집회가 3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박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에서 진퇴 문제를 국회로 미룬 데다 여야가 이를 두고 갈팡질팡하고 있는 점 등이 비판 여론을 고조시켜 집회 동력은 유지될 전망이다.


집회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퇴진, 6월 대선은 꼼수”라며 즉각 퇴진을 주장했다. 퇴진행동은 지난 주말 5차 집회에서 전국 190만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즉각 퇴진을 요구했는데도 박 대통령이 ‘시간 끌기용 기만책’을 내놓았다면서 3일을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로 선포하고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 동시다발 촛불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어 퇴진행동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촛불 규모(다섯 차례 누적 430만여명)만으로도 이미 민심은 확인됐으니 이번 집회에서 규모를 구체적으로 전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도 “더이상 규모 자체는 의미가 없다”며 “시민들이 집회에서 어떤 의견을 내놓는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촛불집회에 190만명이 참여한 것은 이미 전국민의 의사가 드러난 것”이라며 “탄핵, 질서 있는 퇴진 등을 놓고 잠시 관망하면서 집회 참여가 줄어들 순 있어도 사태 해결이 되지 않으면 결국 시민들은 다시 광장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즉각 퇴진’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꼼수를 부리는 박 대통령과 정치권을 향한 분노는 여전하다. 세 차례 집회에 참석한 문정근(32)씨는 “박 대통령이 올해가 가기 전에 자리에서 내려오고 잘못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번 주말 촛불집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6차 집회날 서울 최저기온은 1도, 최고기온은 10도로 지난주보다 다소 오를 전망이다. 소요 비용도 현재까지는 큰 문제가 없다. 퇴진행동이 공개한 재정보고에 따르면 10월 29일부터 한 달간 국민들의 성금으로 총 6억 2000만원이 모였고, 5회 집회에 5억 1000만원 정도를 사용했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현재 1억 1000만원 정도가 남아 있어 이번 집회를 여는 데 큰 무리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주최 측이 신고한 청와대 분수대 앞 행진 1건, 새마을금고 광화문지점 앞 등 청와대 주변 집회 7건을 금지 통고했다. 이에 주최 측은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해 이번에도 청와대 주변 집회·행진 여부는 법원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분수대는 청와대 담에서 8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이 부근에서 집회가 허용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이번 집회에서는 본행사 전인 오후 4시부터 청와대를 에워싸는 경로로 사전 행진이, 본행사 이후 오후 7시부터 2차 행진이 진행된다. 이전 집회와 마찬가지로 평화집회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만큼 경찰과의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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