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1부리그 축구팀인 샤피코엔시가 탑승한 비행기가 28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 추락해 71명이 사망했다.
이 비행기에는 샤피엔코시 소속 선수와 축구 기자 등 승객 72명과 승무원 9명이 탑승해 있었다. 사고 초기 콜롬비아 당국은 사망자가 75명 인것으로 밝혔으나 승객 명단에 있는 4명이 실제로 탑승하지 않은 것이 파악되 71명으로 정정했다.
이번 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생존한 6명 중에는 알란 루셀, 잭슨 폴먼, 잠피에르 네토 등이 포함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던 골키퍼 마르코스 다닐로는 부상으로 사망했다.
샤페코엔시는 2014년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급한 팀으로 지난주 아르헨티나의 '산로렌소'를 이기며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전에 진출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날 선수들은 남미에서 큰 국가대항전중 하나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성전에 출전하기 위해 콜롬비아 메데인 국제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였다.
콜롬비아 항공 당국은 사고 비행기에서 오후 10시쯤 전기 고장으로 인한 비상 신호를 보냈다며 기체의 전기 결함 가능성을 염두하고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축구 전설 펠레와 마라도나는 물론 현재 슈퍼스타인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도 샤피코엔시의 영광의 행진이 갑자기 중단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했으며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3일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