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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기 기반 신약개발의 꿈, 경북에서 그 담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 양인현
  • 등록 2016-11-29 17: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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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협의체 출범, 제약사에서 벤처까지 산학연관 23개, 향후 해외로 확대 -

경상북도는 29일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포항시(이강덕 시장), 포스텍
(김도연 총장), 제넥신(회장 성영철) 등 산학연관 23개 기관단체 대표와
함께‘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원년’을 선포하고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 추진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에는 신풍제약, 녹십자, 동아ST 등 국내 대표 제약사와 바이오앱
등 벤처기업, 그리고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등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망라하는 주체들이 참여하고 있어 학교, 제약사, 벤처기업 등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약개발 협의체의 공동합의문에 따르면, 4세대가속기 준공으로
신약개발의 독자적 토대가 마련됨에 따라, 1,000조원에 이르는 신약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협의체가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가고 상호 정보
공유와 자원, 인력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암, 당뇨, C형 간염 등 포스텍이 연구 중인 다양한 신약후보
물질을 바탕으로 향후 국가나 지자체의 신약개발 사업 등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그 밖에 한동대학교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고출력 레이저를 이용한
임상연구 등에 협력하고, 막스플랑크한국연구소는 독일 막스플랑크
재단과 협조해 신약개발 분야 국제협력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포항테크노파크는 바이오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고, 바이오협회와 연계해
국내외 제약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시장은 2014년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했고, 향후 5년간
매년 4.8%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2%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준공은 신약개발의 60%가 단백질 구조분석을
타깃으로 한다는 점에서 국내 신약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경상북도는 2016년 2월 2일 포항시, 포스텍과 함께 가속기를 기반
으로 한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신약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왔다.


오늘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 제넥신의 투자․협력 양해각서는 그러한
노력의 첫 결실이며, 우선, 신약개발의 향후 핵심 인프라로 지상3층
규모의 ‘경북신약개발지원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제넥신은 포스텍과 함께 자회사(SL-PoGen)를 설립하고 GMP시설을 센터에
설치해 DNA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 공정에 활용키로 했다.


임상중인 3조 시장의 자궁경부암 백신이 상용화될 경우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스텍은 신약개발을 위해 3개 그룹의 세계적인 연구진을 충원
하고,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제넥신과 함께 지역의 벤처 및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넥신은 포스텍의 기술을 이전받아 포항에서 설립 후 수도권으로 이전해
성공한 1세대 바이오벤처 기업으로서 다시 지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모델로 평가된다.


2018년 센터가 준공되면 바이오기업 23개사와 카롤린스카연구소 등
국제연구소, 그리고 첨단 연구장비가 구축되며, 신약 생산라인과 연구직에
2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여 진다.


가속기 기반 신약후보물질 예측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도 초기 연구개발
단계에 있어 노바티스와 아스트라제네카, 스위스 가속기연구소, 스웨덴
카롤린스카 등 세계적 제약사와 연구소에서도 큰 기대와 공동연구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와 같은 세계적 클러
스터들은 대학과 제약사, 병원, 연구기관이 분업과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제약도시인 스위스 바젤시를 모델로 삼아 연구중심 신약
생산단지와 임상 연구병원도 설립하거나 유치해 포항을 명실상부한
세계적 가속기 신약 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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