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캠퍼스에서 28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다른 학생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한 후 흉기를 휘두루는 사건이 발생했다.
흉기를 휘두른 자는 소말리아 출신의 이 학교 학생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 피격에 현장에서 사살됐다.
용의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오하이오 주 컬럼버스에 있는 이 대학 메인 캠퍼스 내 공대 건물은 '와츠 홀' 앞에서 건물 앞에 모여있던 학생들 사이로 승용차를 돌진했다.
이 후 인도에서 칼을 들고 '묻지마 칼부림'이 시작됐다.
교내 경찰은 1분도 채 안돼 현장에 도착했고 용의자는 한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관계 당국자는 지역 병원에서 11명이 차량 돌진과 칼부림으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은 아니라고 전했다.
킴 제이콥스 콜럼버스 경찰청장은 테러와 관련된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사건 초기에 밝혔다.
미 북부 국가 관계자들은 용의자가 압둘 라자크 알리 아르탄 이라고 밝혔으며 테러 공격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마이클 드레이크 오하이오주립대 총장은 소말리아 공동체와의 연관성에 관한 질문에는 "이러한 일이 발생 했을 때, 일부 사람들이 다른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경향이 있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며 이른 판단에 대해 경계했다.
그의 대변인은 "어떤 지역 사회와도 연관 되어 있는지는 아직 모른다"며 "(연관이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언론은 아르탄이라고 보도했지만 관계자들은 이를 확인해주고 있지 않다. 그들은 아트탄의 정확한 나이는 밝히지 않았지만 1998년생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탄은 물류학 전공의 3학년 학생으로 학교 내에서 (이슬람교) 기도를 하는 것을 불편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교내 신문 8월호에 캠퍼스 내에 무슬림 기도실이 없다는 기사 내용을 썼으며 "사람들이 무슬림교도인 나를 바라보면 무슨 생각을 할지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 모르겠다"고 기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