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은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문화 관계와 교육 분야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국제기관인 영국문화원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Shakespeare Lives(셰익스피어 리브즈)’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2016년 한 해 동안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진행해 왔다.
주한영국문화원(원장 마틴 프라이어)은 ‘Shakespeare Lives’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다양한 예술 분야의 파트너들과 함께 11월 22일부터 12월 4일까지 ‘Shakespeare Lives Festival(셰익스피어 리브즈 페스티벌)’을 기획하였다.
‘Shakespeare Lives Festival’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아티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우선 문학 분야에서는 셰익스피어 소네트에 영감을 받아 작업한 영국과 한국의 시인 그리고 작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소네트 토크가 마련된다.
대중문화 분야에서는 셰익스피어의 명대사와 소네트를 힙합 음악으로 들어볼 수 있는 힙합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아칼라 토크 콘서트가 마련되어 현대 예술가들에 의해 새롭게 변주된 셰익스피어를 즐길 수 있다. 영국 요크대학에서 초청된 셰익스피어 전문가 사라 올리브 박사의 2 회에 걸친 강연은 맥베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 셰익스피어가 대중음악을 비롯한 현대 대중문화에 끼친 영향을 알아 본다.
영화 분야에서는 메가박스 기획전인 ‘셰익스피어 영화관’을 통해 영화화된 걸작들을 만나볼 수 있고, 영국문화원에서 제작한 단편영화 콜렉션이 영상 자료원에서 상영된다. 12월의 마지막 날에는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마무리하며 함께 보는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1968)’ 상영회도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