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트럼프가 자신의 '에스코트 걸 의혹'에 대해 기사를 쓴 슬로베니아 기자를 고소했다고 2일(현지시간) 멜라니아 변호사가 밝혔다.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에서 지난 28일 토마즈 마이헬릭(Tomaz Mihelic) 기자를 명예회손과 허위사실로 기사를 작성한 것에 대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마이헬릭 기자는 지난 8월 슬로베니아 잡지 '수지(Suzy)'에 멜라니아가 소속된 미국 뉴욕의 한 모델 에이전시가 부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일종의 매춘부인 '에스코트 에이전시'로도 운영됬다고 보도했다.
이를 영국의 영국의 데일리메일과 미국 온라인 매체 타플리(Tarpley)등 다수 매체가 인용 보도했다.
이에 멜라니아는 지난 9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에스코트 걸 의혹'에 대해 보도한 영국의 데일리메일과 미국 온라인 매체 타플리(Tarpley)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멜라니아의 변호사인 나타샤 피르 뮤서(Natasa Pirc Musar)는 AFP에 "트럼프 부인이 부유층을 상대로 에스코트 했다는 (기자 측의) 주장으로 사업가이자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아내로서 명성에 손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한편, 슬로베니아에서 잡지 '수지(Suzy)'를 발행하는 슬로베니아 뉴스(Slovenske Novice)는 "멜라니아 트럼프가 성적 에스코트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주장은 없다"고 밝혔다.
슬로베니아 뉴스 측은 "부유한 클라이언트에게 에스코트를 제공하는 에이전시에 소속되 있다고 보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모델 경력을 위해 199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와 활동하다 2005년 도널드 트럼프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