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협회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역아동센터 현장 선생님들과 함께 나 홀로 방임아동에 대한 돌봄시설인 지역아동센터의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1월 1일(화) 국회 앞에서 진행했다.
이들은 정부가 발표한 2017년 정부 예산(안)을 보면 과연 정부가 나 홀로 방임아동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정책 및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의심되고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120만명의 아이들이 나홀로 방치되고, 아동을 대상으로 한 학대 및 사건사고가 연일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정부가 촘촘하고 안정된 돌봄정책이 추진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고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상황이 이번 국가예산 심의과정에서 보여 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 현장 선생님, 추진위 대표단 및 관련자 70여명이 참여한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학대와 방임에서 자유롭고, 아이들의 권리가 존중받는 사회를 건설하는데 예방적 돌봄시설의 역할 하는 지역아동센터가 생존의 갈림길에 서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서로 편을 가르고, 경쟁의 대상으로 만드는 차별적 예산지원인 ‘우수지역아동센터 지원’에 대한 지적과 지역아동센터의 운영 안정화를 위한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적극적인 예산편성을 요구했다.
추진위 공동대표로 모두발언을 한 전병노 이사장은(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아이들의 엄마와 같은 역할에 충실해야할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아이들을 위한 예산을 이렇게 구걸하러 다녀야 하겠냐”며 “이번 예산심의에서는 제발 우리 아이들의 좋은 아빠가 되어주기를 바라고, 지역아동센터가 아이들을 위한 순기능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추진위에서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가 이어지는 11월 한달간 지역아동센터 기본운영비 월 520만원의 확보와 우수지역아동센터 지원 항목을 기본 운영비 지원으로 변경해달라는 국회 청원활동과 함께, 국회와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