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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희망 프로젝트 추진
  • 김종관
  • 등록 2016-11-02 14: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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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9월 해양환경안전포럼·기념행사…국민 화합의 장 마련
  • 기념관 개관·운영 활성화…극복과정 총망라 백서 발간 추진

충남도가 오는 201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사고 피해 극복 10주년을 맞아 기적을 일군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재앙을 희망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는 3대 프로젝트를 통해 검은 기름띠로 범벅이 된 죽음의 바다 서해안을 살기기 위한 자원봉사자의 나눔 정신 등 국민적 감동의 역사를 기억하고 피해주민의 애환과 노고를 위로한다는 방침이다.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도는 내년 9월로 예정된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를 해양 환경·안전 포럼과 10주년 행사 등 투 트랙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선 해양 환경·안전 포럼은 재난극복 과정에서의 성과와 교훈, 시행착오 등을 되돌아보고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10년 전의 아픔(과거)-함께 이겨낸 재앙(현재)-희망이 일렁이는 바다(미래)를 콘셉트로 펼쳐진다.

세부적으로는. 유류사고 및 해양안전대책. 주민건강 및 생태계에 미친 영향과 치유. 123만 자원봉사자의 역할. 보상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사회적 갈등 및 해결 방안. 지역경제 영향과 재건 등에 대한 주제 발표 및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포럼 결과 법·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정책건의 및 공론화 한다는 방침이다.

10주년 행사는 재난 극복에 팔 걷고 나선 국민적 노력을 기리고, 미래 발전 동력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국민 대화합의 장으로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최단기간 내 옛 모습을 되찾은 해양 생태관광지 위상 제고 및 국민적 노력의 성과를 기리기 위해 지원봉사 화합행사, 수산물 판촉·먹거리 행사, 각종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된다.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 개관 및 운영 활성화=유류피해 극복 기념관은 태안군 만리포 일원에 부지면적 1만 761㎡, 연면적 2624㎡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조성 중이다.

10주년 행사에 맞춰 2017년 9월 개관을 준비하고 있는 기념관은 해양환경의 중요성과 오염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 및 자원봉사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전시·학습공간으로 활용된다. 

국비 104억 7500만 원과 지방비 10억 9000만 원을 투입해 건립 중인 기념관은 10월 말 기준 4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는 기념관을 해양환경 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자원봉사자들의 숭고한 재난 극복정신을 기리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는 등 운영 활성화 방안 마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유류피해 극복 백서 발간.국내 최대 유류사고 대응과정 및 성과와 반성 등을 체계화하고 피해 극복 성공사례 등 역사적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백서 발간을 추진한다.

도는 백서 발간을 통해 각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도출된 자료를 종합 집대성해 향후 유사 사고 시 대응 매뉴얼로 활용한다.

백서에는 2007년 사고 직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피해 극복 전 과정을 상황별로 구분, 유류오염 방제·복구. 유류오염 피해 배·보상. 부록 등 3권으로 구성된다.

도는 관계기관과 전문가, 피해민단체 관계자 등 15인 내외의 자문단을 구성해 백서 제작 전반에 대한 자문 및 수집자료 검증에 투입, 오는 2017년 12월 백서 발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3대 희망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의 업무 협의를 통한 국비 확보 및 기본계획 수립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검은 기름으로 뒤덮여 신음했던 아픔의 현장이 123만 자원봉사자의 희생과 지역민들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최단기간 내 피해 극복에 성공했다”라며 “유류사고 발생 10주년인 2017년 재난을 이겨낸 도민의 저력을 발판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해양강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는 지난 2007년 12월 7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북서쪽 5마일 해상에서 발생했다.

당시 예인선 2척이 해상크레인 부선을 연결해 항해 중 예인줄 절단으로 크레인 부선이 밀리면서 대산항에 입항 대기 중이던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조선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원유 1만 2547㎘(1만 900톤)이 유출돼 충남도 내 6개 시·군, 전남 3개 시·군, 전북 2개 시·군에 피해를 입히는 등 국내 최대의 유류오염 사고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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