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 “핵 군축회담 불가피”…미 “인내 한계 초과”
  • 정경훈
  • 등록 2006-12-19 09:37:00

기사수정
  • 6자회담 첫날 북-미 입장 차 드러내
북핵 6자회담 첫 날인 18일 북한과 미국은 서로의 입장 차를 그대로 드러냈다. 북한은 핵 군축회담을 요구했고, 미국은 "인내의 한계를 초과했다"며 강하게 맞받았다. 이날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전체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자 최종 목표”라고 전제한 뒤 “다만 현 단계에서 핵무기 문제를 논의코자 할 경우 핵 군축회담 요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핵 실험을 강행한 만큼 핵 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겠다는 북한 측의 전략이 녹아있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미국 측이 금융제재 해제와 9ㆍ19공동성 이후 시행된 유엔 제재 등 대북 제재를 해제해야 공동성명 이행방안 논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북한 측은 이 밖에도 핵 폐기 조건으로 미국 내 대북 적대시 법률적ㆍ제도적 장치 철폐를 들었으며, 경수로 제공과 완공 때까지 대체에너지 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제재 압력이 강화될 경우 핵 억지력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미국 측도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전체회의에서 "인내의 한계를 초과했다. 이제는 행동이 필요한 때"라며 “미국은 9ㆍ19공동성명에 따라 미북 관계 정상화를 추진할 준비가 돼 있으나, 이는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질 때에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번 회담에서 9ㆍ19공동성명 이행 논의에 주력하고, 워킹그룹을 조직해 향후 수주 또는 수개월간 활동 계획을 수립하길 기대한다”며 “비핵화가 이뤄지면 모든 것이 가능하나, 비핵화가 안 되면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한편 일본의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ㆍ대양주 국장은 북일 신뢰관계 회복이 중요하며 납치ㆍ핵ㆍ미사일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지난해 11월 5차회담 1단계 회의 때 표명한 바와 같이 몇 개의 워킹그룹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전체적으로 하나의 패키지로 진행하는 방안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조프 주중대사는 6자회담의 최종 목표로 △한반도 비핵화 △미북 관계 정상화 △북한 경제 발전을 위한 정상적 조건 조성으로 제시하고, ‘행동 대 행동’ 원칙에 입각한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패키지 딜’과 같은 현실적 접근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2. 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 배포 울산동구서부다함께돌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센터장 이안나)은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고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체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을 제작·배포했다.      거점통합사업팀은 울산 동구 내 아동돌봄시설을 지원·연계하는 사업을 ...
  3. 동구청장, 생활 폐기물 수거 현장체험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김종훈 동구청장은 1월 9일 오전 6시 30분 방어동 일원에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체험을 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방어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방어진항 구간의 도로와 인도에 배출...
  4. 일산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일산동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일산동행정복지센터는 1월 9일 오전 10시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모친이 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구주민인 손 모씨가 성금 100만원을 일산동에 기탁했다.      손 씨는 누수 전문업체를 운영하며 평소에도 지역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
  5.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6.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7. 배경훈 부총리, 12일부터 사흘간 과기·우주 분야 55개 기관 업무보고 받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우주항공청과 소속·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모두 55개 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7곳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