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경찰 사관학교에 24일(현지시간) 무장괴한이 침입해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
파키스탄 당국은 무장괴한 진압을 위한 군사 작전을 마친 후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루치스타 주도 퀘타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경찰 대학의 경찰 훈련생 숙소에 오후 11시 30분께 총을 든 괴한 5~6명이 침입했다.
팔로치스탄 지방 내무장관인 사르파라즈 부그티(Sarfaraz Bugti)는 "5~6명의 괴한이 침입했으며 이중 3명은 자살 조끼를 입고 있었다"라고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그들은 먼저 시계 타워의 보초를 겨냥했으며 총격으로 살해 후 학교 안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후에 자신의 트위터에 "44명이 사망하고 118명이 부상했다"며 "올 해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공격중 3번째로 많은 사상자를 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2001년 아프가니스탄 침공 이후 미국과 동맹하에 이슬람 저항세력을 진압하고 있다.
북서쪽 국경 지역에서 군사 공세뿐만 아니라 자금 소스를 차단하는 노력으로 최근 몇 년간 폭력이 감소해왔다.
그러나 무장단체 잔재가 여전히 북서쪽에서 주기적인 유혈 공격을 수행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