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정부의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에서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돼 19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내놓은 내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고용노동부가 평가한 결과이다.

광산구가 수립한 계획은 고용컨설턴트 양성 사업이다. ‘기업과 사람을 잇다 together 광산’을 이름으로 한 계획은 경력단절 직업상담사를 고용컨설턴트로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용컨설턴트는 일자리 시장의 수요·공급 불일치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해 기업과 구직자의 눈높이 차이를 좁혀 상황에 맞는 일자리를 구직자에게 제공하고, 기업은 원하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는 것이다.
고용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주민들이 경제 기반을 갖는 것과 함께, 일자리 시장의 수요·공급 불일치를 줄여 취업자가 늘어날 것으로 광산구는 기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전국 243개 지자체 사업의 창의성, 지역산업과의 연계성, 타 지역 파급성 등 5개 항목을 두 차례에 걸쳐 검증했다. 이번 우수단체 선정으로 광산구는 공모사업 등에서 우선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구직자에게는 맞춤형 일자리를, 기업에는 합리적인 인재를 서로 연계하는 것이 목표이다”며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경제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