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안보리가 유엔 본부에서 대북제재 결의안 통과를 두고 투표하는 모습. AFP/[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가 17일(현지시간) 북한의 지난주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 탄하며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발표했다. 

이날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개 긴급회의를 갖고 북한의 도발을 비난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의무를 심각히 위반했다"며 비판하고 "가장 최근 실패한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국들은 "상황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더 의미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보리 외교관에 따르면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 조치는 북한의 핵 탄도 미사일 기술 산업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한편 북한은 지난 15일 오후 12시 33분께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중거리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폭발해 실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추정되는 미사일은 무수단 미사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