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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남대천 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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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3-03-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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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 우리는 지금 급변하는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어려운 현 사회에서 우리가 자기 자리를 찾기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마냥 어려운 일만도 아니다.
특히 지역사회의 구조적 취약점을 감내하면서 어려운 현실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방법은 대중의 힘을 하나로 묶을 수 있어야 하는데 사실 이 역할의 담당은 매스컴의 몫이다. 그러나 현실은 지역사회의 틀에 얽매이다 보니 지역 매스컴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우리사회 미래의 암울한 비극을 예고하는 것이다. 과연 지역 언론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인가?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사안들을 과연 대중매체인 매스컴이 그러한 사안을 공정성 있게 다루고 있는가 하는 문제다. 우리 강릉시와 영동지역의 핵심적 쟁점은 첫째, 2년전 강릉시와 한수원간의 강릉 남대천 방류수 문제와 둘째, 두산에서 실시하기로 한 경포골프장 문제, 셋째, 수해로 발생한 저수지 및 댐 등이다. 이런 중대한 사안들을 지자체의 보도 자료만 가지고 보도하면서 문제를 심층 깊게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며 매스컴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점이다. 이라크 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가고 유가는 장차 어디까지 뛰어오를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는 실정인데 지역 이기주위에 부딪쳐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과연 수력발전을 중단하면서까지 명분 없는 싸움을 계속할 것인가? 이것은 어떻게 보면 기회이기도 하지만 또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매스컴이 유행에 따라서 인기에 편중한 보도를 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 그렇지 않으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역문제를 공정한 논리에 의하여 명분 없는 싸움을 해결하는 거시적인 보도를 하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닌가 묻고 싶다. 문제의 세 가지중 남대천에 대한 예를 한 가지만 들어 보면, 유가가 20$일때 수하댐 발전으로 인하여 얻어지는 전력은 연간 67.5억원이며 30$일때는 109억원이 된다. 그렇다면 과연 강릉시 사회단체인 「남대천 살리기 투쟁 위원회」가 주장하는 남대천 수질이 방류를 중단한 후에 나타난 자료를 분석해 보면 결과를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물론 남대천 수질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강릉시 사회단체가 주장하는 호소수질 2급수 유지가 과연 설득력이 있느냐의 문제다. 단, 이러한 문제가 장기화 되는데는 그만한 상호 이익이 발생하므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려는 속셈이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강릉시 사회단체의 지원문제에서 출발한다. 과연 남대천 살리기 투쟁 위원회와 각종 사회단체중에서 강릉시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자력으로 살아가는 단체가 과연 몇 개 단체나 되느냐는 문제이며 이를 지원받는 사회단체가 강릉시의 잘못된 일들을 입막음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대하여 사실을 은폐하거나 두둔하여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사의 이권개입등으로 할 말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남대천 살리기 투쟁위원회 일부 대표자급들 가운데 시청자 고층설립 반대 투쟁을 주장하더니 이제는 신축청사에 자리 잡고 왜? 스스로 둥지를 틀고 있는 것인가? 이 단체는 강릉시 국·공립 대학교 교수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제일강산 21실천위원회」를 주도하면서 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점이다. 남대천 문제가 이렇게 지지부진한 이유는 이러한 사회단체가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해서는 안 된다. 아마 타지역 같았으면 이러한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어 어떤 사단이 났겠지만 강릉지역 사회의 악인 혈민과 학연, 지연 문제로 매스컴조차도 사실 보도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 아닌가? 이것이 바로 시민의 알권리를 막고 있다는 것이다. 남대천 하천 수질 정화에는 관심이 없고 각기 자신의 이익 챙기기에 급급하다면 무엇이 사회정의이고 어떤 것이 공명정대하다고 보는가? 매스컴의 공개토론도 실시한다 해놓고 지금까지 소식이 없는 것은 무슨 경우인가? 전문가들과 시민과의 공개토론 얼마든지 환영하며 강릉시도 이러한 문제들로 고충이 있었다면 공청회를 열어 사실을 규명해야 옳지 않은가? 실제로 강릉대학교 환경문제 연구소에서는 강릉시와 한수원에 몇 차례 사실문서와 자료들을 보내고 문제제기를 하였으나 강릉시와 한수원은 남대천 문제해결을 위한 필요한 자료나 연구 용역을 의뢰한 적이 있는가? 왜 강릉시는 국립대학인 강릉대학교 환경문제연구소와는 협력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는가를 다시 한번 묻고 싶다. 이러한 사실은 강릉시민들도 알고 있을 것이며 이제는 남대천 문제를 더 이상 수수방관 할 수 없어 이렇게 호소한다. 그리고 강릉시 사회단체「남대천 살리기 투쟁위원회」 소속 회원 중에서 강릉시청에 출입하면서 자회사에서 시청으로 납품이나 공사를 발주 받았거나 연구용역을 수행하여 강릉 발전에 기여했다는 명목으로 사례를 받고 있는 단체는 이제 스스로 자리를 비우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것은 명백한 칼과 창을 동시에 가진 자들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부디 강릉시의 아름답고 밝은 내일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사회의 부정부패를 감시하고 정도의 길을 걷는 올바른 매스컴이 마냥 아쉽기만 하다.
박 이동 (강릉시 교 1동 부영APT 603-203) yedong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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