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재위 기록을 가진 푸미폰 아둔야뎃(88) 태국 국왕이 재위 70년 126일째를 맞은 13일(현지시간) 영면했다.
태국 왕실 사무국은 13일 성명을 통해 "국왕께서 이날 오후 3시 52분 시리라즈 병원에서 영면했다"고 밝혔다.
푸미폰 국왕은 2009년부터 저혈압과 폐렴, 뇌수종 등으로 여러 차례 병원 신세를 지면서 건강 이상설을 낳았다. 푸미폰 국왕은 뇌척수액이 과잉인 것으로 확인돼 올해 6월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올 5월에도 뇌수종으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시민들이 장례행렬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