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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문화인물
  • 뉴스21
  • 등록 2003-03-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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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제 판소리의 마지말 계승자 이동백
본명 종기. 충청남도 비인 출생. 중고제(中高制)의 명창으로 김정근(金定根)·김세종(金世宗)에게 사사하고 한때 경남지방을 전전하다가 1900년 상경하여 고종 황제의 어전에서 판소리를 불러 통정대부(通政大夫)가 되었다.
이동백은 충남 서천군 비인 출신으로 가계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은산별신굿 보유자였던 이어인련(李於仁連. 894-1986)이 그의 6촌 여동생인 것에 미뤄 무속과 혈연관계에 있던 창우집단 출신인 것으로 추정된다.
예술가 기질을 타고난 그는 15세 무렵부터 소리공부를 시작했다. 중고제(中高制)의 명창으로 김정근(金定根), 김세종(金世宗)에게 사사하고 한때 경남지방을 전전하다가 1902년 상경했다. 김창환(金昌煥), 송만갑(宋萬甲) 등과 창극운동에 참여했던 그는 고종 어전에서 판소리를 불러 통정대부(通政大夫)의 벼슬을 얻었다.
그는 공연집단인 경성구파배우조합이나 조선성악연구회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며 20세기 전반 판소리 공연문화를 이끌었다. 1939년 서울 부민관(府民館)에서 은퇴공연을 한 뒤 일선에서 물러났다.
중고제는 동.서편제 소리보다 고졸(古拙)한 옛 형태를 많이 간직한 소리였다. 이 때문에 유성기 음반에 남아 있는 그의 소리는 20세기 이전의 판소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김창환(金昌煥)·송만갑(宋萬甲) 등과 원각사에서 공연하였고, 1934년 연흥사(演興社)·협률사(協律社)·광무대(光武臺)·조선성악연구회(朝鮮聲樂硏究會)에서 중진으로 활약하다가 1939년 서울 부민관(府民館)에서 은퇴공연을 한 후 물러났다.
《새타령》의 독보적 존재였고 《춘향가》 《적벽가》에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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