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난 8일 북한이탈주민의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시는 “북한이탈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용인에버랜드로 문화탐방을 다녀왔다”며 “모두 40명이 참여했고, 참여자들 모두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문화탐방에 참여한 탈북주민 한 모 씨는 “그동안 와보고 싶었던 곳을 직접 오게 되어 행복하고, 모처럼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좋았다”며 “같은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준 정읍시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남북한의 문화적 차이로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북한이탈주민이 문화탐방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또 앞으로 정읍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문화탐방을 비롯하여 명절과 연말연시에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지원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