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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신당 논의 세력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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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2-08-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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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후 신당 창당 추진과 관련, 신당의 성격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선(先) 사퇴 여부 등을 놓고 민주당내 노 후보측과 반노(反盧) 세력간 대치가 첨예화되고 있다. 당내의 각 정파들이 "8·8 이후에 보자"며 신당 논의를 둘러싼 세력 대결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 후보측은 후보직 사퇴 요구를 일축하면서 `재창당′ 형식의 개혁신당이 돼야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반노측은 자민련, 민국당과의 합당 및 외부인사 영입을 통한`국민통합신당′을 내걸고 이를 위한 후보직 사퇴 및 민주당 해산을 요구하고 있어 8일 재보선 이후 두 세력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하다.
특히 친노(親盧)와 반노 두 진영은 재보선 이후 신당 논의 과정의 주도권은 결국 세(勢) 확보에 달려있다는 판단아래 당 소속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등을 상대로 세력규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분당 위기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중도파인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재보선 직후인 9일 최고위원회의에 신당추진 방식과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반노 및 신당추진파들은 국민통합을 위한 범국민적 신당 추진을 골자로 하는 성명서를 9일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계파. 지역. 선수별 서명작업에 착수했으며 30명 이상이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후보를 지지하는 개혁성향 의원들도 재보선후 신당창당 표대결에 대비, 원외위원장 및 당무위원들을 중심으로 세확산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9일 회동을 갖고 60여명의 원내외 위원장을 포괄하는 개혁연대 출범을 공식화하기로 했다.
한화갑 대표는 7일 기자회견에서 "재보선후 당의 공식기구를 통해서 신당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노 후보와 합의했으며, 당내 최고위원과 중진들과의 개별접촉을 통해서도 그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조승제 기자> zoo@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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