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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연해주-지린성 3개 지역, 항로 재개통 및 발전을 위한 협력 합의서 체결
  • 김만석
  • 등록 2016-08-17 16: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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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문순 도지사의 제안으로 제21회 동북아 지사ㆍ성장회의에서 협의 고질적인 러-중 간 비자·통관문제 해결 실마리 보여

8월 17일 지린성 장춘시 샹그릴라호텔에서 제21회 동북아 지사ㆍ성장회의가 개최되었다. 본회의에는 최문순 지사, 러시아 연해주 미클로셰프스키 지사, 일본 돗토리현 하야시 아키오 부지사, 몽골 튜브도 뭉크바타르 부지사 및 개최지역인 지린성 쟝챠오량 성장이 참석하였다,


기조연설에서 최문순 도지사는, 지금까지 철도-도로-항만-항공 등의 인프라 투자가 없어 각 국에서 변방이었던 우리 회원지역이 각 국 정부가 추진하는 개발 프로젝트로 새로운 형세가 형성되고 있어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즉,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동북아시아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세 번의 올림픽을 통해 우리 지역이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바탕으로 크게 도약할 좋은 기회이며 이것이 새로운 시작임을 강조하였다.


각 지역 지사ㆍ성장의 기조발언이 있은 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상호 발전과 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며, 기 개통된 국제항로의 안정적 운항과 속초-자루비노-훈춘 항로의 재개통, 각 지역을 잇는 항공로 개통을 위한 노력, 관광, 환경분야 교류를 비롯한 민간분야 교류 확대를 추진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에 서명하였고 내년 회의는 일본 돗토리현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또한 최문순 지사의 제안으로 지린성장-연해주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항로 재개통 및 발전에 위한 협력 합의서’를 체결하였다.


동해를 마주하고 한-중-러 3국의 3지역이 이 지역을 동북아 교통의 요지로 만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3개 지역 지사들이 서명한 ‘합의서’는 과거 속초를 출발해 러시아 연해주의 자루비노항을 거쳐서 육로로 중국 지린성 훈춘으로 연결되는 “속초-자루비노-훈춘”해륙교통로(일명, 백두산항로)를 다시 살리기 위해 3개 지역정부가 힘을 모으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난 2000년에 개통된 이래,“속초-자루비노-훈춘”해륙교통로는 관광객에게는 가장 빠른 백두산 관광길이자 중국의 동북 3성으로 가는 강원도 물류의 최단 항로였다. 그러나 짧은 구간의 러시아 통과 과정에서 3차례의 세관검사와 5차례의 국경통과검사, 그리고 과중한 비자요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2014년 항로운항이 중단된 이후 아직까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그간 강원도에서는 항로재개를 위해 연해주뿐만 아니라, 한·러 정상회담 등에 이러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지만, 러시아측의 소극적인 태도로 큰 진전이 없었다.


그러나 최문순 지사의 끈질긴 제안 끝에 그동안 소극적이던 연해주 정부는 이번에 3자 합의에 동의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그간의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였다.


푸틴 대통령의 극동개발 추진으로 러시아 중앙정부의 이목이 연해주에 쏠려 있는 가운데, 이번 3자 합의를 계기로 본격적인 항로 활성화가 추진될 전망이다.


 아울러 연해주지사는 최문순 도지사와 회담 시, 빠른 시일 내에 강원도 측이 시정을 요구하는 모든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귀띔을 해주어 내년에 예정 중인 “속초-자루비노” 해운항로 재개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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