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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 여론 비판에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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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2-07-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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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장으로 선출된지 얼마 안된 이명박 서울시장이 각 언론사와 네티즌 정계에서 비판의 화살을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얼마전 히딩크와의 "공식행사"에서 일반 시민들의 접근을 차단하면서 아들과 사위가 참여해 공식행사가 미처 끝나기도 전에 히딩크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기자들의 질의응답 순서가 취소돼 행사진행에 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지난 4일 "공적자리를 `가족잔치′로 변질시킨 것은 1천100만 서울시민을 우롱한 처사"라며 "특히 공식접견 자리에 반바지에 슬리퍼형 샌들을 신은 이시장의 아들과 사위는 어떤 자격으로 참석했는지 참석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이시장의 행동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이 시장의 비판여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행여 8.8 재보선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회창 대통령후보 측근은 지난 8일 "재보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오만하다는 비판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태가 시장단의 자질 논란으로 번질 조짐까지 보이자 시청 직원들은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며 일각에서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시장단과 어떻게 함께 일할 수 있겠느냐"며 자조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장 부대변인은 지난 9일 논평에서 "지난 3일 `가족사진사건′ 이후 이 시장을 비난하는 시민의 글이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5만여건이나 올라왔으나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이 시장을 옹호하는 글이 무더기로 등장한 것은 이 시장측의 `친위작전세력′이 의도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김동진 기자> do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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