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25개 사례로 본 환경분쟁 조정 25년사’ 발간
  • 최훤
  • 등록 2016-08-02 16:48:22

기사수정
  •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주목할 만한 25개 특이 사례와 통계로 보는 환경분쟁 현황 등 수록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남광희, 이하 위원회)가 위원회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25개 사례로 본 환경분쟁 조정 25년사’를 발간했다.


위원회는 우리 사회가 고도화되고 다변화되면서 다양한 환경 분쟁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원활한 조정과 해결을 위해 1991년 7월 19일 환경부 소속 기관으로 처음 설립됐다.

이번 사례집은 위원회가 그간 처리했던 3,495개의 사례 중에서 주목할 만한 특이 사례 25개를 선별하여 재미있는 만화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하고,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환경분쟁 조정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사례집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환경분쟁의 개념과 환경분쟁 조정제도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정리했고, 2장부터 5장까지는 환경분쟁 조정 사례를 정리했다.

특히, 1장에서는 연도별 환경분쟁 처리건수, 피해원인 확대 내용, 분쟁 발생지역, 배상액 등 환경분쟁의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계도 수록했다.


연도별 환경분쟁 처리건수를 살펴보면, 환경분쟁 총 처리건수는 3,495건이며, 2000년까지 60건이던 환경분쟁이 2015년엔 210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환경분쟁 피해원인의 85%는 소음·진동으로 인한 피해이고, 대기오염 6%, 일조 4%, 수질오염 3%, 기타 2% 순이다.


피해원인은 1990년 대기, 수질, 토양, 해양, 소음·진동, 악취 등을 시작으로 1997년 자연 생태계 파괴, 2002년 층간소음, 2006년 일조·조망·통풍방해, 2012년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2015년 지하수 수위 또는 이동경로의 변화 등 법 개정을 통해 피해원인이 확대·추가되었다.


2장에서는 환경분쟁 조정의 시초가 되는 최초 사례, 최대 배상이 결정된 사례, 신청인이 가장 많았던 최다 신청인 사례를 소개했다.


최초 사례는 1991년 대구 낙동강 페놀사례이며, 최대 배상 사례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충(깔따구) 피해 사례로 배상결정액이 13억 3,850만원이다. 최다 신청인 사례는 경기도 아파트 공사 소음·진동으로 인한 피해 사례로 5,546명이 신청했다.


3장에서는 환경분쟁의 원인 중 85%를 차지하는 소음·층간소음·진동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소개했다.


세관 야적장에 물건이 쌓이는 소리 때문에 집 값이 하락해 배상을 결정한 사례, 광장 공연행사 소음으로 인한 독서실 영업 피해에 대해 배상을 결정한 사례 등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례들을 실었다. 시행사나 시공사가 아닌 윗집에 사는 이웃에게 최초로 배상이 결정된 사례 등도 소개했다.

4장에서는 환경분쟁의 원인 중 15%를 차지하고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는 대기오염·악취, 수질·해양·토양 오염, 일조·조망·통풍방해로 인한 피해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2006년 이후로 일조·조망·통풍방해가 환경피해의 원인으로 추가되었는데, 각각의 피해 원인에 대해 최초로 배상 결정이 나간 사례 등을 소개했다.

5장에서는 소음과 진동이 규제기준치 이내여도 피해를 당하는 동·식물의 특성을 고려하여 배상이 결정되는 등 변화하는 환경분쟁 조정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2012년 이후로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피해가 환경피해의 원인으로 추가됨에 따라 야간조명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한 최초의 인정 사례 등을 소개했다.

위원회는 이번 사례집을 위원회 누리집과 환경부 자료실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환경분쟁조정위원회, 기초자치단체, 도서관 등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남광희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은 “이번 사례집을 통해 국민들이 분쟁조정 제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환경피해를 당하는 경우 분쟁조정 제도를 널리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