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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경찰청장에 이철성 차장 내정
  • 조병초
  • 등록 2016-07-29 09: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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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경부터 치안총감까지 11개 계급을 모두 거친 유일한 인물


15만 경찰 조직을 이끌 신임 경찰청장에 순경 출신 이철성 경찰청 차장(58·사진)이 내정됐다. 고교 검정고시 출신인 이 내정자는 현직 경찰관 가운데 순경부터 치안총감까지 11개 계급을 모두 거친 유일한 인물이 됐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내정자는 순경으로 경찰에 임용돼 간부후보생 시험을 거쳐 경찰청 차장으로 치안정감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 차장을 치안총수(치안총감)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지난해 12월 경찰청 차장에 부임하기 전 2014년 9월부터 1년4개월간 청와대 치안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청와대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일선 경찰관들을 다잡을 수 있는 안정적 구심점으로서 ‘관리형 경찰청장’을 내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기 수원 출신으로 고향이 대구·경북(TK)이 아니어서 임기 말 ‘TK 챙기기’라는 비판에서도 자유롭다.


정 대변인은 “이 내정자는 경찰 업무 전반에 대한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경찰 내에서 대표적인 ‘경비통’으로 꼽힌다. 1982년 순경으로 입직한 이 내정자는 하위계급인 순경, 경장, 경사 생활을 대부분 청와대 내부 경비를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에서 보냈다. 이후 1989년 간부후보생 37기로 초급간부인 경위에 재임용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역대 19명의 경찰청장 가운데 10대 이팔호 청장만 순경으로 들어와 간부후보생으로 재입직한 ‘닮은꼴’ 이력을 갖고 있다.


이 내정자는 중간간부인 경정 때 경찰청 인사계장을 지냈다. 그는 부하직원들에게 “인사계장 때 각종 인사 민원을 받았다. 부탁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었다. 묵묵히 일하다 보면 필요한 사람이 돼 그 자리에 가게 된다”는 말을 즐겨 했다. 이 내정자는 치안총수 자리를 놓고 이상원 서울경찰청장과 경합했다. 이때 불필요한 책잡힘을 피하기 위해 저녁 술자리가 있는 날 관용차를 이용하지 않았다.


△1958년 경기 수원 출생 △국민대 행정학과 졸업 △간부후보 37기 △강원 원주경찰서장(총경) △경찰청 홍보담당관 △경남경찰청 차장(경무관)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 △경찰청 외사국장(치안감) △경남경찰청장 △청와대 치안비서관 △경찰청 차장(치안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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