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시-르노삼성, 첨단 엔진 프로젝트 유치 성공
  • 양인현
  • 등록 2016-07-25 15:05:47

기사수정
  • 수출 및 내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글로벌 경쟁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부산시와 르노삼성자동차는 차세대 신기술을 결합한 엔진 생산시설을 부산공장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첨단 엔진 부품을 국산화하면서 생산하게 되는 1.6ℓ GDI 터보 MR엔진과 2.0ℓ GDI MR엔진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해외 엔진공장 (일본 요코하마 닛산 공장, 중국 둥펑 르노 공장)들과 생산설비 유치를 위해 경쟁중이었다. 부산에서 생산하는 1.6ℓ GDI 터보 MR엔진과 2.0ℓ GDI MR엔진은 SM6 등에 장착하게 된다.


그동안 르노삼성자동차는 위 엔진 생산의 핵심부품인 실린더 블록, 실린더 헤드, 크랭크 샤프트, 캠 샤프트, 커넥팅 로드 등의 부품 국산화 사업을 추진 중이었으나, 국산화에 소요되는 비용이 약 350억원으로 해외 경쟁 공장에 비해 다소 비싼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부산시는 지역 협력업체와 함께 부품 국산화를 개발할 수 있도록 약 30억원의 규모로 지원하기로 하여 르노삼성자동차가 해외 경쟁 공장과 동등한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이같은 부산시의 지원으로 국산화 비용을 저감할 수 있게 된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며, 위 엔진의 생산설비를 유치하게 됐으며 르노그룹의 시설투자금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에서의 영업이익을 부산공장의 경쟁력 강화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엔진 핵심 부품 국산화 성공에 따른 수입 대체 효과는 연간 131억원에 달할 것이며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엔진을 프랑스와 스페인에 소재한 르노그룹의 완성차 생산 공장으로 수출할 수 있는 판로도 확보하게 된다.


또한 1.6ℓ GDI 터보 MR엔진과 2.0ℓ GDI MR엔진의 국산화 생산에 이어 성능과 연비를 대폭 개선한 1.8ℓ GDI 터보 MR엔진 역시 부산공장 생산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르노의 ESPACE, MEGANE, ALPINE 등의 차량에 장착하기 위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해외 완성차 생산 공장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스페인에 있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해외 공장으로 수출할 1.8ℓ GDI 터보 MR엔진의 연간 수출액은 98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첨단 엔진 프로젝트 유치 사업에는 차세대 신기술인 실린더 플라즈마 보어 스프레이 코팅 기술(엔진 경량화 및 마찰 개선)이 적용되어, 부산공장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부산시는 엔진 국산화 성공이 르노삼성자동차의 생산물량 증가, 수출 확대, 협력사 매출 증대, 부품 국산화율 제고 및 첨단기술 확보 등으로 부산지역의 자동차 및 부품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효과로 부산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근 수출 및 내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글로벌 경쟁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    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