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 행정관에 대한 성접대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케이블업체의 로비와 접대 부분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서울 마포경찰서는 1일 청와대 전 행정관 김모 씨에 대한 성매매혐의를 대부분 확인하고, 직무와 연관해 성 접대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그동안 생활안전과에서 진행해오던 이번 사건 수사를 수사과로 넘겨 본격수사에 착수했다면서 어제 접대 장소인 룸살롱을 압수수색해 카드 전표 내역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특히 문제의 룸살롱 술자리에서 180만 원이 결제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 돈에 대해 업주는 술값이라고 진술했다고 전했다.경찰은 어제 확보한 룸살롱 카드 내역과 숙박업소 CCTV 화면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접대 내용을 파악하는 한편, 청와대 전 행정관 김 씨를 오늘 내일 중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