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중앙도서관(이하 시립중앙도서관)이 소음 중화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도서관 내 소음을 차단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소음중화시스템은 백색소음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백색소음이란 일정 주파수 대역에서의 음압 소리를 말한다. 소음중화시스템은 백색소음을 이용하여 사람이 가장 듣기 편한 소리를 음압으로 발생시켜 주변의 다른 소리들을 차단시킴으로써 소란스러운 소리를 덜 인식하도록하고 소음에 대한 민감도를 개선해 주는 시스템이다.
시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그동안 중앙도서관은 지난 2014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한 이후 늘어나는 이용자들로 인한 소음으로 고민해왔다. 특히 인근 초․중․고교의 시험기간과 각종 취업시험이 겹치는 기간에는 소음문제 해결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시립중앙도서관은 “2천300만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최근 열람실 4개소 전체에 소음중화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많은 이용자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하여 이용하는 시민들의 집중력과 학업능률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면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신 장비와 정보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기동 옛 정읍시립도서관 자리에서 현재의 내장상동 벚꽃로로 이전된 시립중앙도서관은 80억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3천5백㎡(옛 도서관의 3배), 지상 4층 규모로 1일 평균 500여명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