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읍시 8일 유치 간담회, “백제가요 정읍사 발원지 등 문학의 보고.수려한 경관 어우러져”
  • 김영현
  • 등록 2016-06-11 09:49:42

기사수정

정읍시가 한국문학의 중심이 될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에 적극 나섰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8일 김생기시장과 나종일 전 우석대 총장, 한국문인협회 전북지부 안도 지부장을 비롯한 문학계 인사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2시간여에 걸쳐 사업추진 경과보고와 함께 신청 부지와 향우 대응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시는 “정읍이 국립한국문학관 최적의 위치다.”며 부전동에 위치한 내장산 문화광장 부지를 국립한국문학관 우선협상 대상 부지로 신청했다. 이 부지는 지난 2010년에 조성돼 진입도로(4차선)와 상․ 하도, 전기, 통신, 변전시설 등 기반시설이 완비되어 있는데다 호남고속도로와 호남고속철도, 국도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또한 인근에 시립박물관과 시립미술관, 농경문화체험관 등 다수의 시설이 자리해 있다.

 

시는 특히 “정읍은 문학적 가치 면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지역이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정읍은 현전하는 최고의 가요인 백제가요 ‘정읍사’와 가사문학의 효시로 꼽히는 정극인의 ‘상춘곡’의 고장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문학의 금자탑인 신동엽 시인의 시 ‘껍데기는 가라’와 와 소설가 박경리의 ‘토지’ 등 수많은 현대문학의 주요 소재인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고, ‘엄마를 부탁해’의 신경숙 작가와 소월 이후 가장 탁월한 서정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박정만 시인 등 다수의 문학가를 배출한 바 있다.

 

또한 세계 최고 금속 활자본인 고려시대의 ‘불조직지심체요절’을 정리한 고려말의 승려 백운화상인 경한스님이 고부 출신인데다 조선시대 대표 민간도서 출판물인 ‘태인 방각본’을 탄생시킨 인쇄․ 출판의 성지이고,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시켜 낸 기록보존의 성지이다.


김생기시장은 “정읍은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을 위한 모든 부지 기반조성이 완료돼 60여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즉시 건축이 가능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장은 이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내장산국립공원 지척에 위치한 완벽한 대상 부지에, 고대부터 현대까지 수많은 한국문학 작품 속 정서적 근간을 이루고 있는 위대한 문화 역사적 콘텐츠의 보고인 정읍에 국립한국문학관이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대응 전략에 반영, 7월 최종 선정 시까지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초 ‘문학진흥법’이 제정․ 공표됨에 따라 지자체 후보지 또는 국유지를 대상으로 지난 53일 국립한국문학관 공모를 추진, 24개 지자체가 유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2.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3.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4.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5.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6.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7.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