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소원 “임종룡 금융위원장 직권남용 검찰 고발”
  • 최훤
  • 등록 2016-05-25 12:13:44

기사수정
  • 반성 없는 금융위원장과 하수인들 직권남용, 직무유기 고발 불가피

금융소비자원(대표 조남희, 이하 ‘금소원’)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25일 검찰에 고발했다면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그동안 금융위원회의 수장으로 근무해 오면서 자신의 영달과 향후 입지만을 위해 금융을 이용해 오면서 실질적으로 시급하고 중요한 업무를 태만히 하고 직무 유기를 넘어 직권 남용까지 저지르는 등 더이상 금융개혁이 왜곡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검찰에 고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와 관련된 직원들이 하수인 역할을 한 것으로 의혹 받아온 도규상 금융서비스국장, 김동환 전자금융과장 등도 함께 고발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주요 고발 이유는 금융위원장과 하수인 등은 금융산업의 선진화와 금융시장의 안정, 건전한 신용 질서와 공정한 금융거래 관행을 확립하기 보다는 영화표 강매 등의 의혹과 어용관변단체의 설립 지원과 후원 등의 의혹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동안 금융위가 관변 노릇을 하지 않는 단체에 대해서는 악의적으로 승인해주지 않는 행태를 보이는 등 직권을 남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부실과 대우조선 등 부실 산업에 대한 처리에 있어 책임없는 행태로 인해 지금과 같은 국가적 위기를 초래하게 하는 등 직무유기를 해온 것에 대한 고발이라고 할 수 있다.


금융위 등을 포함한 정부는 조선해운업계의 부실, 산업은행의 부실 지원에 대해 과거처럼 얼렁뚱땅 지원하려거나 한은을 통해 변칙 지원하여 책임을 모면하려는 얄팍한 접근보다 이번 사태의 문제점과 대책, 책임의 소재와 처벌 등에 대한 종합 플랜을 제시하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려는 노력을 보여 주어야 한다.


부실은행·기업 지원이 무슨 양적 완화니, 출자니, 보증이니 하면서 본질을 회피하고 어떤 교훈도 얻지 않으려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관료들의 행태야 말로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바로 잡아야 한다고 본다. 금융위가 이제 와서 시급하다고 여론몰이하며, 변칙적인 방법으로 지원하려는 교활한 술책보다 이 시점에서는 올바른 방법으로 책임을 규명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우선 제시할 의무가 있다.


그동안 금소원은 금융위원장 및 하수인, 미상의 관련자 등에 대한 고발에 앞서, 그동안 금소원은 사실관계를 파악코자 공문 및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자료를 요청하는 등 정당한 요구를 해왔지만 ‘자료가 없다’, ‘파악된 것이 없다’는 등 성의 없이 답변하지 않는 무책임과 뻔뻔한 행태로 지금까지 일관해 오는 것에 대한 최소한의 조치로 보고 고발하게 된 것이다. 금융위가 최소한의 성의 있는 모습만 보였다면 고발까지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금소원은 정부 어느 부처에서도 유사 사례가 없을 정도의 뻔뻔하고 교활한 금융위의 행태를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고 보아 법적 조치를 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금융위의 성의없고 무책임한 업무 자세를 바로 잡기 위해 행정소송 제기 등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위는 이 지경에 이르게 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에 대한 구조조정안 검토나 책임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 없이 금융개혁이라는 슬로건만 내걸고 조직 확대를 해오고 있다면서 권한만 늘려온 금융위에 대한 구조조정이 없다는 것은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 와중에도 금융위가 금융개혁이랍시고 금융공기업에 성과연봉제 도입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수준 이하의 후진적 행태라고 밝혔다.


또한 금소원은 금융위가 금융공기업 등에 무사안일, 신의 직장 운운하면서 성과급 제도 도입을 주장하기에 앞서 금융위 자신들의 업무 자세가 무사안일, 신의 직장 행태로 업무하고 있다는 것을 오늘이라도 뿌리 깊게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3.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4.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7.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