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5~8m 이상 자라는 낙엽교목으로 새로 나오는 가지는 털이 조밀하게 나 있다. 오래된 가지는 연회갈색이 나며 잎은 끝이 뾰족하고 타원형으로 표면에는 털이 없으며 뒷면은 처음에는 엽맥에 털이 있다가 후에 탈락한다.
잎 가에는 거치가 있고 잎은 사과잎보다 연한 녹색으로 광택이 나며 꽃은 산형상 총상화서로 1눈에서 6~10개가 피고 흰색 또는 연홍색의 꽃이 4월에 핀다. 과실은 직경이 1~2㎝ 정도 크고 원형 또는 난원형으로 과피의 색은 연황색, 적색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분재나 정원수로 이용된다. 원산지는 유럽 및 아시아에 25종이 난다. 북아메리카에 9종이 나며 남반구에는 없다.
산지나 구릉에 자생하지만 정원수나 분재로 재배되는 것도 있고 관상용으로서 화분에 심기도 한다. 화재로는 이것들을 사용하지만 너무 큰 가지는 사용하기 힘들다. 조금 피었을 무렵의 봉오리와 꽃이 핀 것을 섞은 모양이 아름답고 그 풍정을 살려 굽은 화병 등에 일종꽂이로 하거나 배색이 아름다운 아이리스 등을 배합하여 투입화 등으로 하고 있다. 유리 화기에 조금 작은 가지를 쓰는 것도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