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도니아 호' 크루즈가 704명의 승객을 태우고 미국 마이애미 항구를 떠나 2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의 '시에라 마에스트라 터미널' 항에 도착해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처음으로 아바나에 들어오는 배가 됐다.
방문객 중 한 명인 쿠바계 미국인 로사 마리아 카발레로는 쿠바에 도착해 "내가 쿠바인에 대해 아는 것처럼 오늘 쿠바를 방문한 미국 관광객들이 쿠바 사람들을 배우고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쿠바법에는 쿠바 망명자들이 해상을 통해 입국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쿠바 출신 미국인들이 크루즈를 이용할 수 없다.
그러나 쿠바계 미국인들과 카니발 측의 강한 요구로 쿠바 정부가 지난달 22일 이 법을 폐기하기로 해 크루즈 운항 재개가 가능해졌다.
쿠바계 미국인이자 카니발에서 기업 담당 부사장을 맡은 카를로스 오르타는 "크루즈를 통하던, 비행기를 통하던 쿠바계 미국인에 대한 동등한 권리를 원한다"며 "우리는 이러한 결정(해상 금지법 폐기)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704명의 승객이 50년 만에 처음으로 해상을 통해 쿠바를 방문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6년과 2017년에 쿠바행 크루즈 기업 수익은 300만 달러, 쿠바는 88만 달러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애미-쿠바행 크루즈는 격주로 운행될 예정이며 가격은 세금 및 기다 수수료를 제외하고 1인당 최소 1,800달러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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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s:HAVANA, CUBA
Source: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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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Government/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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