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출입기자 연례 만찬이 열린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그의 은퇴에 대한 페러디 영상을 공개했다.
사전 제작된 영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출생 증명서가 필요한 워싱턴 D.C. 운전 면허증을 취득하려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것은 공화당과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주장을 빗대 만든 패러디이다.
미국 헌법에는 미국에서 출생힌 마국 시민이 아닌 사람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오바마는 정치적 숙적이던 공화당 존 베이너 전(前) 하원의장에게 조언을 듣기 위해 만나는 장면도 나온다.
영상에서 베이너는 은퇴 후의 긍정적인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담배를 몰래 핀다는 루머가 있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담배 한대를 권유하며 유혹하기도 한다.
영상은 두 사람이 겉으로는 함께 미래를 포용하며 레드 와인을 들고 백악관 홀을 걷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백악관 출입기자 연례 만찬에는 미국 대통령이 개그맨으로 변신한다. 매년 4월 마지막 토요일에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대통령이 참석해 정치 풍자로 연설하는 전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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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Elections/Voting,Government/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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