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가 16일 오전 11시경 광주고등검찰청 청사 복도에서 민원인 한 모씨(47)로부터 흉기(일명 뺀치)로 머리를 수회 가격되어 조선대학병원 응급실로 후송되어 봉합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에 있다.검찰에 따르면 피의자 한모씨는 인테리어 공사업자로 2005년 광주시 북구 중흥2동 모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를 하던 중 아파트 주인 황 모씨(교수)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자 공사를 중단하고 황씨와 한 모씨가 서로 모욕.폭행으로 고소를 하여, 한씨가 벌금 700만원과 구속 기소되어 징역1년에 집행유예3년이 확정된 사건에 대해 억울하다며 다시 고소하였으나 광주지방검창청 검사가 공람 종결 처분하자 이와 같이 법행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 한 모씨는 광주지방검찰청 검사 11명, 판사 1명, 경찰관 1명, 민간인 4명 등을 고소하였으나 모두 각하되거나 무혐의 처리되었다.피의자 한 모씨는 현장에서 체포되어 광주지방검찰청 경찰 유치장에 구금 중이다.한편 광주지방검찰청 관계자는 민원인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억울한 점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부장으로써 소임을 다했음에도 갑자기 위해를 당한 점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법 질서 확립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악성 민원에 대한 방호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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