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는 28일 오후 너릿재 체육쉼터 일원에서 홍화성 동구청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동구청 공직자, 다자녀가정 등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71회 식목일을 앞두고 범국민적인 나무심기 분위기를 확산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동구는 이날 너릿재 체육쉼터와 선교저수지 방향 산책로 일원에 5·6월에 흰 꽃이 만발하고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이팝나무 150여 그루를 심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셋째 아 이상을 둔 다자녀가정 15세대가 참여해 가족애를 확인하고 좋은 추억도 만들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동구는 다자녀 가족이 심은 나무에 가족 이름표를 달아주고,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사후관리까지 해줄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나무심기 행사를 계기로 다 출산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출산 친화적인 사회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꽃길 조성, 나무심기로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